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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신앙의 발걸음
저는 어려서부터 어머님께서 성모상 앞에 앉아 촛불을 켜고 묵주 기도를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컸습니다. 묵주 기도는 우리 가톨릭 신앙인들의 기도 생활의 큰 부분을 차지 하고 있습니다. 묵주 기도는 성호경을 긋는 것으로 시작하여 주님의 기도를 바치고, 성모송을 여러번 반복하는 형태로 이루어진 기도 입니다. 그런데 묵주 기도를 잘 하지 않는 입장에서 보면, 같은 기도를 계속해서 주문 외우듯 반복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 기도일까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또 성경은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 주시는 줄로 생각한다. (마태 6장 7절)” 같은 말을 계속해서 되풀이 하면서 바치는 묵주기도는 성경의 가르침에 위배 ..
개신교 언론의 한 기사글에서 가톨릭의 성모송을 비판하는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 글은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더군요. -- 상기의 ‘성모송’은 마리아에게 기도하는 것인데, 이것은 비성경적이다. 왜냐하면 마리아가 신자들의 신앙 대상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기독교 신자의 신앙 대상은 오로지 삼위일체 하나님 한분밖에 없다. 그리고 ‘성모송’ 마지막 부분에 ‘하느님의 어머니인 성모 마리아여! 우리 죄인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소서’라고 적혀 있음을 볼 수 있다. (당당뉴스, 2012년 5월 25일) -- 다음은 우리가 기도하는 성모송의 전문입니다. + 성모송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
주여 힘을 주소서. 제 마음에서 불안한 마음을 없애주시고, 제가 마땅히 해야 할 일들을 주님께서 허락해 주신 능력으로 기쁜 마음으로 용기있게 헤쳐나가게 도우소서. 제 능력이 부족하여 힘이 필요할 때 성령께서 저를 이끌어 주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개신교 신자분들이 보면 이상해 보일만한 천주교 신자들의 신앙 행위 중 하나가 바로 성모 마리아/성인들에게 기도 하는 것입니다. 기도란 하느님과의 대화 일 터인데 어째서 이런 일견 우상 숭배로 보이는 신심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그 성경적 그리고 전통적인 근거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살아있는 우리는 모두 서로를 위해 기도를 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 부모님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라고 우리 주변의 사람들에게 부탁하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살아있는 우리들이 서로를 위해 기도해 줄 수 있고, 또 그러한 기도를 서로에게 부탁할 수 있다면 천국에 있는 영혼들에게도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천국의 있는 영혼들이 천국에 들어갔다고 교회의 지체에서 분리되어 나가는 것이 아닙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