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가톨릭 신자는 무엇을 믿나요? (10)
가톨릭 신앙의 발걸음
좋은 교회를 고르는 방법하느님을 믿고자하는 마음이 강하게 생겼거나 하느님을 믿게 되었거나 성경을 접하며 성경이 담고 있는 진리를 알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다면, 자연스럽게 교회를 찾고자 하는 마음도 들 것입니다. 현대 사회에는 다양한 교회가 존재하며, 각 교회는 저마다의 특징을 내세우며 신앙 생활의 길잡이가 되기를 약속합니다. 그러나 막상 어떤 교회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런데, 어떤 교회가 좋은 교회일까요? 음악이 좋은 교회가 좋은 교회일까요? 활발한 공동체 활동이 이루어지는 교회가 좋은 교회일까요? 봉사활동에 중점을 둔 교회가 좋은 교회일까요? 아니면 어디를 가도 상관없고 집과 가까운 교회에 나가면 되는 것 일까요?교회가 가진 분위기나, 그 곳에서 느껴지는 좋은 기분 등 만으로 교회..
가톨릭은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믿나요?짧은 답: 아니오, 가톨릭 교회는 "오직 믿음 (Faith Alone/ Sola Fide)"으로 구원받는다고 가르치지 않습니다.가톨릭은 그러면 "착한 일을 많이 하면" 구원받는다고 믿나요?짧은 답: 아니오, 가톨릭 교회는 "착한 일을 많이 하면" 구원받는다고 가르치지 않습니다.그럼 가톨릭의 구원관은 무엇인가요?짧은 답: 가톨릭 교회는 사랑으로 행동하는 믿음을 통해 하느님의 은총으로 구원받는다고 믿습니다. 믿음은 구원의 출발점이며 필수적이지만, 그 믿음이 실제 삶 속에서 사랑과 선행으로 구체화되지 않으면 온전한 구원을 얻을 수 없다고 가르칩니다.…사랑으로 행동하는 믿음만이 중요할 따름입니다. (갈라티아1 5:6)여러분은 믿음을 통하여 은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구약과 신약 함께 읽기 요한 복음 2장에선 이상한 장면이 나옵니다.예수님은 어머니 마리아에게 왜 “여인 (여자)” 라고 하셨을까? 사흘째 되는 날, 갈릴래아 카나에서 혼인 잔치가 있었는데, 예수님의 어머니도 거기에 계셨다.예수님도 제자들과 함께 그 혼인 잔치에 초대를 받으셨다.그런데 포도주가 떨어지자 예수님의 어머니가 예수님께 “포도주가 없구나.” 하였다.예수님께서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저에게 무엇을 바라십니까? 아직 저의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구약과 신약을 함께 읽으며, 이 묘한 장면에 숨겨진 마리아의 “정체성”에 대해 알아봅시다 예수님으로부터 출발합니다가톨릭 교회 487 가톨릭 교회가 마리아에 대하여 믿는 것은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마리아에 대해 가르..

구약과 신약 함께 읽기 - 하느님의 이름에 관하여 이름이 왜 중요할까? 성경에서 ‘이름’이 가지는 의미 - 정체성, 본질, 또는 사명 아브람에서 아브라함으로: 하느님은 아브람의 이름을 아브라함(“많은 민족의 아버지”)으로 바꾸시며 그가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창세기 17,5). 이 이름은 아브라함의 새로운 사명과 하느님과의 계약을 상징합니다. “나를 보아라. 너와 맺는 내 계약은 이것이다. 너는 많은 민족들의 아버지가 될 것이다.너는 더 이상 아브람이라 불리지 않을 것이다. 이제 너의 이름은 아브라함이다. 내가 너를 많은 민족들의 아버지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야곱에서 이스라엘로: 야곱은 강가에서 하느님과 씨름한 후 이스라엘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받습니다(창세기 32,25-29). 이 ..
" data-ke-type="html">HTML 삽입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구약에 비추어 이해하는 신약 (예형론, Typology) 베드로는 노아의 방주를 그리스도인의 세례의 예표로 사용했습니다 (1 베드로 3:18-22). 옛날에 노아가 방주를 만들 때 하느님께서는 참고 기다리셨지만 그들은 끝내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몇몇 사람 곧 여덟 명만 방주에 들어가 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그것이 가리키는 본형인 세례가 여러분을 구원합니다. 세례는 몸의 때를 씻어 내는 일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힘입어 하느님께 바른 양심을 청하는 일입니다. 구약의 파스카 어린양은 그리스도의 희생을 예표합니다 (고린도전서 5:7). 묵은 누룩을 깨끗이 치우고 새 반죽이 되십시오. 여러분은 누룩 없는 빵입니다. 우..
저는 어려서부터 어머님께서 성모상 앞에 앉아 촛불을 켜고 묵주 기도를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컸습니다. 묵주 기도는 우리 가톨릭 신앙인들의 기도 생활의 큰 부분을 차지 하고 있습니다. 묵주 기도는 성호경을 긋는 것으로 시작하여 주님의 기도를 바치고, 성모송을 여러번 반복하는 형태로 이루어진 기도 입니다. 그런데 묵주 기도를 잘 하지 않는 입장에서 보면, 같은 기도를 계속해서 주문 외우듯 반복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 기도일까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또 성경은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 주시는 줄로 생각한다. (마태 6장 7절)” 같은 말을 계속해서 되풀이 하면서 바치는 묵주기도는 성경의 가르침에 위배 ..
사랑이시며 무한한 선이신 하느님을 생각해보면, 지옥의 존재가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어찌하여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영원히 고통받게 하시는 것일까요? 비록 인간이 죄를 지었다고 할 지라도 말입니다. 그것은 자비로운 사랑의 하느님과 모순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분명히 교회는 지옥의 존재와 그 영원함을 가르칩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1035) 하느님은 인간에게 자유 의지를 주셨습니다. 그 이유는 하느님께서 인간이 스스로 자유로운 의지로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을 택하시기 원하시고 거부 할 수 없는 강제적인 사랑은 사랑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그리고 복된 이들과 이루는 친교를 '스스로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으며 이 상태를 가톨릭 교회는 '지옥'이라고 합니다. 흔히 우리가 지옥을 떠..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사람들이 굳이 누구에게 물어볼 정도는 아니지만, 많은 비종교인들이 기독교에 어느정도 호기심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글의 목적은 그런 분들에게 굳이 선교하겠다거나 개종을 권하겠다는 것이 아닌, 지적 호기심을 어느정도 채워주고자 함에 있다. 이미 신앙을 가지고 있는 기독교인들이 이 글을 읽을 경우에도 어느정도 유익한 글이 되기를 목표로 하여 이 글을 시작한다. 시작에 앞서 필자는 천주교인임을 밝히며, 천주교와 개신교의 차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루겠지만, 이 글이 다루는 내용은 기독교 전반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천주교(가톨릭)과 개신교는 모두 기독교이다. 따라서 기독교/천주교 라는 분류는 옳지 않다.) 의 공통적인 내용을 다룬다.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