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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신앙의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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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신자는 무엇을 믿나요?

좋은 교회를 고르는 방법

이상근 마태오 2024. 12. 1. 17:59

좋은 교회를 고르는 방법

하느님을 믿고자하는 마음이 강하게 생겼거나 하느님을 믿게 되었거나 성경을 접하며 성경이 담고 있는 진리를 알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다면, 자연스럽게 교회를 찾고자 하는 마음도 들 것입니다. 

현대 사회에는 다양한 교회가 존재하며, 각 교회는 저마다의 특징을 내세우며 신앙 생활의 길잡이가 되기를 약속합니다. 그러나 막상 어떤 교회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런데, 어떤 교회가 좋은 교회일까요? 음악이 좋은 교회가 좋은 교회일까요? 활발한 공동체 활동이 이루어지는 교회가 좋은 교회일까요? 봉사활동에 중점을 둔 교회가 좋은 교회일까요? 아니면 어디를 가도 상관없고 집과 가까운 교회에 나가면 되는 것 일까요?

교회가 가진 분위기나, 그 곳에서 느껴지는 좋은 기분 등 만으로 교회의 본질적인 가치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음악이 좋기를 원한다면 콘서트에 가면 되고, 사람들이 좋아서 교회를 찾는다면 동호회나 취미 모임을 찾으면 될 것입니다. 봉사를 하고 싶다면 봉사단체를 찾아도 됩니다. 그리고 가까운 교회가 반드시 좋은 교회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우리가 가야 할 교회는 진리를 가르치는 교회여야 합니다. 그저 편안함이나 감정적인 만족만을 기준으로 교회를 선택하는 것은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참된 신앙의 여정과 멀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좋은 교회는 하느님의 진리를 온전히 가르치고, 그 진리를 보전해온 교회입니다.

문제는, 그 것을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냐는 것입니다.


진리를 가르치는 교회를 찾는 기준

그러나 막 신앙을 시작한 이들이 어떤 교회가 진리를 가르치는지 알아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오늘날 교회들은 각자 자신들의 가르침이 성경적이며 올바르다고 주장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신앙의 본질에 해당하는 구원과 관련된 가르침까지도 교회마다 다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진리를 가르치는 교회를 찾기 위해서는 어떤 기준이 필요할까요?

아래 네 가지 기준은 신앙을 막 시작한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1. 누가 세운 교회인가?

기독교는 예수님으로부터 시작된 종교입니다. 따라서 진리를 가르치는 교회는 예수님이 세우신 교회여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직접 사람들을 가르치고, 당신의 권한으로 사람들을 인도할 권위를 부여한 교회가 바로 우리가 가야 할 교회입니다. 

교회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인간은 완전한 존재가 아닙니다. 따라서 그 교회가 진리를 보전하고,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특별한 보호가 필요합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신 대목에서 우리는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마태오 복음서 16,18-19)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교회를 세우고 하늘 나라의 열쇠를 맡기셨습니다. 그리고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초대 교회의 시작이며, 베드로의 후계자들과 함께 이어져 내려온 교회가 어디인지 찾아야 합니다.

베드로는 로마의 첫번째 주교로써, 가톨릭 교회의 첫번째 교황이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베드로 사도의 후계자로써 266번째 교황이며 현재 로마의 주교입니다.

266대 교황부터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면 가톨릭 교회의 시작은 베드로 사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따라서 가톨릭 교회는 베드로의 후계자들과 함께 이어져 내려온 교회임을 역사가 증명합니다.

 


2. 성경이 나온 교회인가?

많은 교회들이 자신들의 가르침을 "성경적"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하늘에서 떨어진 글이 아니라, 사람들이 성령의 영감을 받아 쓴 글입니다. 문제는 성령의 영감을 받아 썼다고 주장하는 글들이 매우 많았다는 것입니다. 그 글들을 추리고 모아서 현재의 성경이 되었는데, 중요한 질문은 어떤 권위로 성경이 정해졌는가입니다.

어떤 책이 성경인지 아닌지를 우리가 확실히 알 수 있으려면, 그 과정에서 그것을 결정한 교회와 사람들을 하느님께서 특별히 보호해주셨어야만 합니다.

기독교의 성경이 공식적으로 정해진 것은 서기 4세기 말 카르타고 공의회와 히포 공의회에서입니다. 이 공의회에서는 성경의 목록을 결정했고,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신약 성경이 정해졌습니다. 이 공의회를 주최하고 결정한 교회는 가톨릭 교회였습니다. 가톨릭 교회에서 성경이 나온 것이며, 성경에서 가톨릭 교회가 나온 것이 아닙니다. 가톨릭 교회가 성경의 정경 목록을 정할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께서 주신 가톨릭 교회에 주신 권한에 의거합니다.

이후 1517년까지, 무려 천년이 넘는 시간 동안 모든 교회의 정경은 신약 27권 구약 46권을 합해 총 73권이었습니다. 그러나 종교 개혁때 개신교회가 갈라져나가면서 신약 27권은 그대로 인정하였지만 구약에서 7권을 빼고 39권만을 인정하면서 현재 개신교의 성경은 66권이 됩니다.

성경을 정한 교회의 권위를 부정하고는 성경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스스로 자기가 성경임을 증명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가톨릭 교회는 현재 모든 교회가 사용하고 있는 성경을 예수님께서 주신 권위로 직접 결정한 교회입니다.

3. 초대 교회의 가르침이 보전된 교회인가?

예수님께서 세우신 교회는 시간이 지나며 변화와 분열을 겪었지만, 초대 교회의 가르침을 보전해온 교회가 진리를 보전하고 있는 교회일 것입니다. 초대 교회가 했던 전례, 기도, 교회의 활동들은 여러 교부들의 글을 통해 오늘날에도 남아 있으며, 가톨릭 교회는 이것을 교회의 소중한 자산으로 생각합니다.

성경 또한 말과 글로 전해진 전통을 지키라고 가르칩니다.

:”그러므로 이제 형제 여러분, 굳건히 서서 우리의 말이나 편지로 배운 전통을 굳게 지키십시오.” (2테살 2장 15절)

예를 들어, 교부 성 이레네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로마 교회의 전통과 신앙은 다른 모든 교회들에게 권위와 기준이 된다."
(이단 논박 3권 3장)

초대 교회와 교부들의 가르침은 세례성사와 성체성사의 의미, 성모 마리아와 성인에 대한 기도, 죽은이들을 위한 기도, 성경과 전통의 중요성, 희생 제사로써의 미사의 의미, 로마 주교의 특별한 권위 등에 관하여 현재의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과 일치합니다. 

그러나 현재 현대의 많은 교회들은 이를 성경에 근거하지 않으며 인간의 전통에 의거한다고 하여 거부합니다. 그러나 ‘오직 성경’이라는 개념이야 말로 사도들의 교회에는 전혀 없던 개념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종교 개혁 때에 만들어진 ‘인간의 전통’입니다. 초대 교회의 기록을 읽어보면 읽어볼 수록, 그 때의 가르침이 가톨릭 교회에 잘 보전되어있으며 현대의 많은 교회와 동떨어져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톨릭 교회는 사도들과 교부들로부터 내려오는 초대 교회 때부터의 가르침이 잘 보전된 교회입니다. 가톨릭 교회는 ‘오직 성경’ 이라는 인간의 전통을 따르지 않습니다. 가톨릭 교회는 교회가 진리로 받아들이고 지켜온 그리스도교의 전통과 그 전통안에서 해석되어야하는 성경의 올바른 가르침을 온전히 지키고 있는 교회입니다.

 


4. 보편된 교회인가?

하느님께서 인간을 사랑하시고 구원하시려는 계획은 특정 시기나 특정 지역의 소수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가장 오랜 시간 동안, 가장 많은 지역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진리로 인정해온 교회라면 그것이 보편된 교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톨릭 교회는 2천 년 이상 전 세계 모든 대륙에 걸쳐 존재하며, 그 신앙과 가르침을 보전해왔습니다. 가톨릭 교회는 전세계에서 가장 오래 존재한 실질적 단체이자 조직이며, 가장 큰 자선 단체이고, 과학과 교육에 가장 큰 공헌을 한 단일 단체이며, 지금도 여전히 전세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교회입니다.

가톨릭 교회는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중국에서도, 나이지리아에서도, 그 어느 나라에서도 같은 믿음, 같은 신앙을 가지고 일치되어있습니다.  '가톨릭'이라는 이름 자체가 '보편적'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결론

위의 네 가지 기준을 충족하는 교회는 바로 가톨릭 교회입니다.

예수님께서 세우셨고, 성경을 형성했으며, 초대 교회의 가르침을 보전하고, 전 세계에 보편적으로 퍼져 있는 교회가 바로 가톨릭 교회입니다.

가톨릭 교회, 성당은 어느 지역에 어디를 가도 됩니다. 진정한 보편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사제를 찾아 갈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 가까운 성당의 사무실에 문의해 보시면 됩니다.가톨릭 교회를 통해 예수님께서 주신 진리를 배우고, 그 안에서 하느님과의 깊은 친교를 누리시길 바랍니다.

성령께서 여러분의 신앙의 여정에 길잡이가 되시길 청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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